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16개 시 도 가운데 전력(전환전력 포함)이 생산된 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지역은 충남과 전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전체 전력의 24.9%를 생산하고, 전남의 경우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충남(15.7%), 전남(12.7%), 경기(12.0%), 경남(11.3%), 울산(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0.6%) 광주(0.8%) 대전(0.9%) 대구(1.7%) 전북(1.9%) 등은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북은 에너지부문에서 996만tCO₂, 산업공정 61만tCO₂등의 온실가스가 배출, 총 1058만tCO₂으로 전국에서 12번째로 배출량이 적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한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평균 11.6tCO₂(6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톤 단위)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5.6tCO₂로 가장 높고 충남(45.5tCO₂) 전남(38.3tCO₂) 경남(20.2tCO₂) 등이 뒤를 이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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