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새만금 군산 중소기업 금융지원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각종 금융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29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은 전북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중소기업은행(행장 윤용로)과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이춘희 청장과 윤용로 행장, 경자청, 기업은행, 군산시,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경자구역 입주 희망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군장산단 입주(예정)기업에 대한 자금 및 경영컨설팅 지원 ▲녹색사업 및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여신절차 간소화 ▲청장이 추천하는 유망기업의 분양·신축·경영자금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 ▲경자구역 내 외국인 투자유치 및 홍보·마케팅 공동협력 ▲기타 경자구역 입주(예정) 기업을 위한 상호 업무 협조 등 6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입주 기업들의 금융지원도 지원이지만 자금조달 문제를 겪고 있는 군장산단 미입주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326개 업체가 군장산단 내 산업용지를 분양 받은 상태며 이중 119개 업체는 가동 중, 22개 업체는 공장 신축 중이다.
그러나 57%에 해당하는 185개 업체가 미착공인 상태며 투자 지연의 주된 이유가 대부분 자금 문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기업들의 자금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마련된 것으로 6가지 사항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은행측으로부터 각종 금융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경자청은 “유망기업에 대한 분양자금, 신축자금, 경영자금의 대출금리 등에 있어 각종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어 향후 경자구역에 대한 투자유치는 물론 조기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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