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군산과 부안, 고창 등 도내 서해안지역 3개 시·군에서 발생한 솔껍질깍지벌레 피해 면적은 4308ha로 지난해 4천600ha에 비해 6% 줄었다.
시·군별 발생면적은 부안 1700ha, 고창 1398ha, 군산 1201ha 등이며 지난해를 고비로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면적은 2005년 2750ha에서 2006년 3041ha, 2007년 4100ha, 2008년 4600ha로 꾸준히 증가했었다.
이처럼 올해 피해면적이 다소 줄어든 것은 항공방제와 나무주사 등 지속적인 방제작업과 병해충에 취약한 해송림의 솎아베기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어청도 등 일부 섬지역에서 집단 고사된 해송림의 피해상황이 심각한 만큼 도는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통해 체계적인 피해대책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조림이 가능한 임지는 후계림을 조성하고 천연하종갱신이 가능한 임지는 천연림보육작업을 추진하는 등 필요한 사업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섬지역과 해수욕장 주변 방풍림과 같이 보존해야할 가치가 큰 해송림의 생육실태를 조사해 생활환경, 지역관광과 연계된 소나무림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라며 “소나무림 살리기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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