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경남지역에서 채집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분리됨에 따라 일본뇌염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시 사망률이 높고 언어장애 등 휴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하고 물웅덩이와 늪지대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의복과 야외 활동에 신경 쓰고 수해 지역은 모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적기에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전염병매개모기 감시는 해외유입매개체조사와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으로 전국 18개 검역소와 38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및 보건소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전주와 군산 등 도내 5개 지역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주 2회 모기를 채집,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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