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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새만금 방수제 연내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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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새만금 방수제 연내 발주’
  • 전민일보
  • 승인 2009.07.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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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중에 새만금 방수제 농업용지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사 발주가 이뤄지고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방안도 가산점 부여 형태로 일정부분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전북도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방수제 공사를 올해 안에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방수제 착공에 나서기 위해서는 새만금 간척지 농업용지 구간 56km에 대한 공사 발주를 늦어도 오는 9월 중에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나머지 FDI와 관광, 환경용지 등의 구간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별 주관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총리실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어 당분간 발주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 차관은 방수제 공사가 내년 상반기 착공될 경우 500억원의 올해 확보예산 불용처리 사태에 대해서도 오는 23일 발표될 새만금종합실천계획 초안에 이월 집행할 수 있도록 문구를 삽입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민 차관은 이날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도의 요구대로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적극 나서겠다”며 "지역업체 우대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비율 보장과 관련, 그 동안 국제입찰 규정을 내세우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농식품부의 입장 변화가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 차관은 도의 핵심사업인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최대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사업 백지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한 지원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식품클러스터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측면의 사업이 일부 조정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농식품부는 사업 자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며 “전북이 식품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며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자산업 연구·개발(R&D) 단지인 ‘시드밸리(Seed Valley) 조성지역 입지에 대해서는 “오늘 농식품부에 종자산업팀을 구성했다”면서도 시드밸리 입지와 관련해서는 “충분히 검토해야 할 문제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할 것이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최근 새만금 조기개발의 지연요인으로 재차 불거진 새만금 수질문제와 관련, 그는 “새만금 수질개선과 식품산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왕궁지역 문제와 관련, 관계 부처와 진지하게 토의해 나가는 등 지혜를 모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 수질개선과 식품산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왕궁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적극 논의를 벌여 지혜를 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민 차관은 최근 도내지역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집중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새만금 사업이 축소될 우려와 관련, “내 개인적인 명예를 걸고 확신하는데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총리실은 23일 새만금종합실천계획 초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새만금 방수제 연내 발주와 수질개선 등에 대해 구체적인 개발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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