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따라 걸어 보아도 좋고, 산속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청정수와 맑은 공기도 가슴에 담을 수 있음은 물론 구수한 시골밥상으로 배를 채우고, 산새·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도 청할 수 있다.
전북농협이 도내 팜스테이마을 활성화와 농촌관광 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 도내에서 농촌관광이 가능한 팜스테이 마을은 10개 시군에 25곳에 달한다.
도내 팜스테이 마을은 저렴한 가격에 온가족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훈훈한 시골 인심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능길마을(진안)과 치즈마을(임실), 달오름마을(남원), 춘향허브마을(남원) 등 도내 유명 팜스테이 마을에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느티마을은 치즈만들기, 풀썰매타기, 우유짜기 등의 프로그램을 살려 전북지역은 물론 타 지역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달오름마을은 기체조, 명상, 다도 등 색다른 체험에 흥겨운 우리 가락을 배울 수 있다.
이에 전북농협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일반인들의 이용 편리를 위해 팜스테이마을 홈페이지(www.farmstay.co.kr)에 농촌체험 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농협계통기관에 농촌체험관광 안내 책자를 비치할 계획이다. 또 여름휴가를 겨냥해 도시민 유치를 위해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산어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각종 농사체험은 물론 도시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전통 놀이에 접하고 향토음식 만들어 먹는 일이 새로운 감동을 준다.
맑고 시원한 냇물에서 천렵 즐기기. 저녁이면 반딧불 보면서 옥수수나 감자를 구워 먹는 맛. 이같은 농촌 체험은 아무리 편리하고 문명의 이기에 젖은 도시민이라 해도 이같은 농촌 문화 체험은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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