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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지속적인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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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지속적인 증가 추세..
  • 전민일보
  • 승인 2009.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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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각 가정과 보건당국이 예방에 초비상에 걸렸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자발적 감시체계에 참여한 전국 186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결과(20일 현재)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는 총 46건이 발견됐으며 이중 3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검출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24주) 도내에서만 총 26명의 환자 발생, 인구 1000명당 환자분율 0.417%로 전국평균(0.269%)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남(0.637%), 강원(0.580%), 서울(0.440%)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내 발생 속도는 전국적인 증가율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종사자와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도내 환자분율은 지난 5월초부터 매주 증가세로 19주(5.3~5.9)에 0.058% 였던 것이 5월 중순에는 0.233%로 올라선 뒤 이달 중순 0.417%까지 치솟았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 공동생활시설 감염의 경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게 된다.
 현재로서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확산일로 걷고 있는 전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일이 시급한 것.
 수족구병 환자의 80% 이상이 1~4세의 영유아인 만큼 증상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으로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한 손 씻기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하기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소독하기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과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전국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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