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로 컴백
"제2의 심은하? 심은하 이미지를 따라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제일 속상해요."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감독 곽지균, 제작 씨앤필름)에 미현 역으로 나오는 임정은을 만났다.
2002년 영화 일단 뛰어로 데뷔, 가수 린의 뮤직비디오 보통 여자, 강신일과 공연한 연극 빈방 있습니까? 등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다. 지난해 MBC TV 월화드라마 변호사들에 정혜영의 동생으로 출연하면서 제2의 심은하라는 별명을 얻었다.
"심은하씨를 닮았다고 하시면 기분이 좋지요. 그 이미지 덕분에 광고모델도 많이 했고요." 그러면서도 "단순히 그 (심은하) 이미지만 따라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들리면 굉장히 속상해요. 이번 작품을 계기로 그런 수식어(제2의 심은하)를 떼고 싶어요"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임정은은 4년여 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임정은과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 지현우의 사랑을 그린다.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서 더욱 후회없이 사랑하는 당찬 캐릭터가 임정은이다.
난생처음 키스 장면도 찍었다. "정말 긴장했었죠. 기습 키스 신이었는데 (지)현우가 은근히 잘 이끌어서 NG를 많이 내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어요."
시사회에서 가슴의 돌출부위가 드러났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심은하 닮았다는 것으로 1위, 이번에 또 1위를 했다"며 웃어넘겼다. 임정은 가슴노출은 7~8일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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