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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개 시군 곳곳에 걷고싶은 명상길 둘레길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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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개 시군 곳곳에 걷고싶은 명상길 둘레길이 조성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6.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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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개 시·군 곳곳에 걷고 싶은 명상길 ‘둘레길’이 조성된다.
 11일 전북도는 최근 세계적인 걷기 열풍으로 걷기운동의 생활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1시·군 1개의 체험과 학습을 할 수 있는 문화탐방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가 구상중인 둘레길이란 옛 조상들의 얼이 깃든 마을 가장자리를 잇는 도보위주의 길로 자연환경을 저해할만한 크기의 안내 표지판이나 편의시설 등을 최소화한 것을 의미한다.
 기존 환경부의 생태탐방로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 관광스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내는 것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접근인 것.
 도는 이 사업을 최근 진행중인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랜드마크로 추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고용효과가 가장 큰 둘레길을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예산과 인력을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안생태, 하천생태, 역사문화, 자연생태 등 전북권역을 4개축 중심으로 나눈 국토생태탐방로 사업과 연계해서 도보탐방이 가능한 시·군 지역의 둘레길 발굴에 나섰다. 
 각 시·군별로 3개 노선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해 최종 1개 노선을 선정할 방침으로, 탐방코스 길이는 구간 당 9~10km정도로 잡을 예정이다.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을 찾기 위해 향토사학자를 비롯해 시·군 문화원, 길전문가, 민간단체 등을 참여시키고, 지역주민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달 30일과 6일 두 차례 각각 지리산 둘레길과 변산 해변길 답사를 마쳤으며, 오는 21일에는 민간단체인 (사)우리땅걷기에서 변산반도 산자락 길을 도보로 걷는 답사를 추진한다.
 이달 중으로 전문가들의 타당성 자문을 거치고 시·군별 사업 선정 전략회의 및 토론을 진행한 후에 이르면 다음 달 초에는 지역별 사업 구간과 방식, 일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도출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둘레길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길로 볼 수 있다”며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도 올레길 같은 다양한 지역의 옛길을 복원해 국내외 도보 탐방객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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