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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형 관광호텔이 왜 요원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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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형 관광호텔이 왜 요원한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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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앞두고 전남 영암에 25실 규모의 전통 한옥형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국,도비 40억 원, 전남개발공사 80억 원 등 모두 12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경주대회 이전까지 영암 영산호관광지 내에 전통 한옥형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전남도는 전남관광 중 숙박분야 만족도가 최하위 수준인 데다 2010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적인 이벤트를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티브로 활용하기 위한 특색있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경북 경주의 대표적 한옥 체험시설로는 신라밀레니엄파크 내에 지어진 전통한옥 호텔 ‘라궁’을 꼽을 수 있다. ‘라궁’은 한옥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현대적인 호텔 서비스를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궁’은 좌식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소파와 침대 같은 입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창가에는 호수가 펼쳐지고, 고요가 흐르는 공간에서 대하는 한 잔의 차는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최근 전주시가 한옥마을 인근의 남노송동 일대 1만 여㎡의 코아아울렛 부지와 건물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들였다. 장기적으로는 부지 일부에 한옥 개념을 도입한 호텔 또는 전통문화체험관, 특산품 판매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전주에 한옥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이 10여 년 전에 나왔지만 사업성 및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단 한 발도 앞으로 나가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타 지자체의 한(韓)스타일 사업이 부럽기만 하다. 전주는 각종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지금 어떻게 극복하고 있으며, 또 그 대안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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