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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오션플랜트·그린요트’가 새만금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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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오션플랜트·그린요트’가 새만금 블루오션
  • 전민일보
  • 승인 2009.05.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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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오션플랜트(Extreme Ocean Plant·해양구조물)과 그린요트(Green Yacht)산업을 새만금 선도산업으로 특화시켜 중점 유치해 나가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전북발전연구원 김시백 부연구위원은 ‘전북발전포럼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익스트림오션플랜트와 그린요트 산업이 새만금을 선도할  블루오션(Blue Ocean)산업으로 제안했다.
그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프로젝트 극대화 ▲대중국 교역조건 충족 ▲전북 전략산업 연계 ▲군장산단 입주기업과 혁신클러스터 형성 가능 등 4가지를 선도산업 조건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자동차?부품소재?신재생에너지 등이 새만금에 유치 가능한 산업이지만 이미 타 지역에서 일정부분 경쟁력을 확보한 레드오션(Red Ocean) 산업이라는데 주목했다.
그는 조선 등 4대 산업은 이미 전북보다 경쟁력 우위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 많은 만큼 새만금만의 장점을 토대로 미래 신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특화산업으로 조선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결합한 형태의 익스트림오션플랜트(EOP) 산업을 손꼽았다.
현재 조선업체는 단순 조립할 수 있는 배보다는 IT 등과 복합된 고부가가치 상품을 찾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업계에서는 EOP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EOP는 거대 해상구조물로 장기간 해상에서 체류하기 때문에 태양광이나 태양열, 풍력, 조력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 시설의 개발이 핵심이 되는 구조물이다.
세계적으로 일본의 미쓰이조선과 코스모 석유가 지난해 11월 10일 공동으로 태양열 반사경 방식의 발전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또 미국 프리덤쉽인터네셔널사는 길이 1600m, 폭 250m규모로 1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상신도시형식의 배 건조를 추진 중이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현재 이 분야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 단계에 있으며 이를 위한 조선소 부지 선정 작업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서로 연계해 이뤄질 수 있는 그린요트 산업도 새만금 선도산업으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린요트는 크루즈, 딩기, 수상스키 등 무동력 해저선박에 태양열 전기나 풍력을 이용한 동력장치를 부착한 선박을 말한다.
전남 등에서 추진 중인 요트산업과 달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요트제조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산업들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지구로 집중 육성한다는 정부 계획과도 일치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개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연구위원은 "새만금사업의 명확한 개발 지향점을 잡고 실행계획을 서두르지 않으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며 "새만금에 어떠한 콘텐츠를 집어넣을지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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