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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 시수 정상화 된다'…전북교사노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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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학습 시수 정상화 된다'…전북교사노조 '환영'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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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대 교사단체인 전북교사노동조합이 올해 현장체험학습과 초등학교 체험학습의 시수를 하루 6시간으로 제한했던 전북교육청의 입장이 예외조항을 통해 정상화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

16일 전북교사노조는 '현장체험학습 시수 정상화’에 대한 전북교사노조의 입장'을 통해 "전북교육청은 ‘학교 교육 현장의 안정화 및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전 계획에 의거하여 운영되는 수업활동은 1일 8차시까지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전북교육청이 교육과정위원회-초등교육과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사안에 대해 번복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외 조항을 신설한 점에 대하여 환영한다"면서도 "기존에 안내했던 현장체험학습 시수 제한 지침은 현장 교사들의 노력을 간과한 지침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을 다시 피력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새학기 시작과 함께 (테마식)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초등학교 체험학습 시수를 1일 6시간으로 제한하는 지침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시간으로 제한을 둔 교육청은 전북과 세종뿐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학교에서 1박 2일로 진행하는 테마형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이동시간과 진행되는 활동 등을 고려할 때, 6시간 이내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장 교사들의 입장이다. 또한 학생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안전체험학습 및 생존수영 교육도 시설 및 장소 부족으로 오후 시간까지 포함해 7시간에서 8시간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서 6시간 제한을 두게 되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는 것.

이에 전북교사노조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초등교사 1677명의 응답자 중 16.3%가 8시수로 확대를, 82.1%가 시수 제한 폐지를 희망했다. 중·고교에서도 중학교 교사 97.9%, 고교 교사 96.7%가 각각 7시간, 8시간으로 정해진 시수 제한 폐지를 희망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이 결과를 전북교육청에 전달하면서 협의를 진행했고, 전북교육청의 예외조항 신설을 이끌어냈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힘든 결정을 해준 전북교육정의 입장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 현장교사들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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