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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 상임위원회 전략적 배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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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 상임위원회 전략적 배치 나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24.04.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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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북에서 압승을 거뒀다. 4·10총선에서 민주당은 전북 10개 선거구를 20년 만에 석권했다. 평균 8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간 전북 정치력 부재 등 무기력한 모습에 도민들의 실망감이 컸지만, 정권심판 열망이 그 만큼 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의 승리에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북 정치권의 각오는 더욱 달라져야 할 것이다.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과 의석수 축소 위기 등 무기력한 전북 정치권의 모습에 도민들의 실망감은 매우 컸다.

전북 정치권도 이 부분에 대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정권심판의 바람이 거세게 불지 않았다면 전북에서 민주당이 완전히 석권할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 고심해봐야 할 대목이다. 곧 있으면 제22대 국회가 출범한다.

전북 정치권에 정동영, 이성윤, 박희승, 이춘석 등 4명이 이번 22대 국회를 통해 새롭게 입성하게 된다. 기대감도 크다. 전북을 대표하는 대권후보를 지낸 5선의 정동영 당선인을 필두로, 3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 대거 늘어났다.

3선 이상의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장 등 당 지도부 입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북은 128년만에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옷을 입었지만, 명칭만 바뀌었을 뿐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없다.

당장 전북 특자도 특별법 개정과 공공의대 설립, 대광법, 새만금 등 주요 현안이 22대 국회 앞에 수북하다. 제22대 국회의 전북 정치권의 원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정치력을 복원해 지역현안 해결의 선봉장 될 수 있도록 상호 소통과 협치에 나서야 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에 있어서도 지역현안 사업과 연계한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특정 상임위 쏠림현상에서 벗어나 지역현안 해법 마련을 위해 전북 정치권이 충분히 논의하고, 상호 양보를 통해서 지역의 이익을 위해 희생과 결단도 내려야 할 것이다.

이번 총선기간 전북 정치권의 도민들과 약속은 앞으로 4년간의 과정을 통해 평가를 받게 된다. 또 다시 무기력한 전북 정치권이 아닌 도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강력한 정치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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