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캐다 실종된 80대 노인이 소방드론의 활약으로 구조됐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50분께 완주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남편과 고사리를 캐러 갔던 A(80대·여)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날이 저물면 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 수색을 실시했다.
도보 수색과 소방드론을 병행해 수색한 결과, 드론에 탑재된 열화상카메라로 23분여만에 실종자를 발견했다.
실종된 여성은 구조대원에 의해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고,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현 전북소방 119대응과장은 “전문드론팀의 꾸준한 훈련이 신속한 수색으로 이어졌다”며 “드론을 활용한 수색이 중요해지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은 지난해 9월 특수 재난 상황을 위한 전문드론팀(Stay up)을 창설해 현재 16대의 드론과 325명의 조종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신준수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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