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출동 1시간 20분만에 진화
5억2000만원 상당 재산 피해 발생
5억2000만원 상당 재산 피해 발생
국가지정문화제 명승 확정을 앞둔 김제 망해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7분께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당방국은 1시간 20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 불로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대웅전) 100㎡가 전소되고, 악서전(67㎡)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실된 극락전은 1984년 새로 지어진 비지정 문화재로 내부에 특별한 문화재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서해 낙조와 어우러지며 절경을 이뤄,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바 있다. 악서전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128호로 지정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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