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낙농가 대체인력 제공…노동환경 개선
정읍시가 낙농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762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낙농 도우미(일명 헬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하루 2회 이상 착유해야 하는 젖소의 특성 때문에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에 명절, 경조사 기간 등 도움이 필요한 때 대체인력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낙농 도우미는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낙농업 종사경력이 있는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낙농 도우미 이용 농가는 정읍시 낙우회 회원으로 가입하고, 낙농 도우미가 필요할 때 단체에 신청하면 자부담 50%로 도우미 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가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85농가에 2인 1조 2개팀을 지원해 노동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중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광성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이 낙농가의 사육 의지를 고취하고, 노동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