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학교, 같은과에서 누나의 뒤를 이어 공부하게 됐어요. 먼저 다녀본 누나의 적극적인 추천을 믿고 전주기전대학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졸업한 누나의 권유로 전주기전대학 운동재활과에 입학한 김경민(20)씨는 운동 재활 전문가가 되어 졸업 후에 누나와 함께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
12일 전주기전대학은 이 학교 카페에서 ‘이색 신입생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오사카 토박이로 자랐지만 한식에 빠져 한국 유학길에 오른 호텔외식조리과 나카무라 노리코(33)씨는 일본에서 한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식의 매력에 빠졌다. “맛의 고장 전주에 있는 전주기전대학에서 좀 더 빨리 실무를 배우고 싶다"는 그는 학교를 졸업하면 고향인 일본 오사카에서 한식당을 차리고 싶어한다.
올해 입학생 중 최고령 입학생인 이문자(82)씨도 젊은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게 어색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매일매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전주기전대학 조희천 총장은 “다양한 입학생들의 사연처럼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원하는 직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전주기전대학은 앞으로도 누구나 전문가의 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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