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3여 년 동안 제작한 미공개 작품 60여 점
한지와 접목한 입체 회화로 갯벌을 삶에 빗대어 표현
한지와 접목한 입체 회화로 갯벌을 삶에 빗대어 표현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서울분관이 첫 기획전시 '숨. Fullness, Calm, Wide, Deep'전을 18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숨. Fullness, Calm, Wide, Deep'전은 한국화가 김정숙의 개인전으로 3여 년 동안 제작한 미공개 작품 60여 점이 이번에 선보인다. 전시에서 김정숙 작가는 갯벌의 흙, 숯과 재 등을 한데 섞어 만들어 낸 이질적인 물성을 한지에 접목한 입체 회화를 발표한다.
이전에 꽃, 달항아리를 주로 작업했던 작가는 올해 갯벌을 주제로 새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한없이 광활한 갯벌을 통해 삶의 숭고함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모노크롬으로, 때로는 자연의 색을 사용해 이전과 다르게 간결하고 덜어낸 기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준다.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은 2010년 5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출발해 전북 미술의 대표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서울분관 이전 계획 수립 단계에서 진행된 운영 방침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의 대관 전시 위주에서 장기적으로 기획 전시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1대 1 비평가 매칭, 연감 도록 제작 등 작가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숨. Fullness, Calm, Wide, Deep'전은 전시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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