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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주연합 175, 국힘·국미래 108석···민주 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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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주연합 175, 국힘·국미래 108석···민주 또 ‘완승’
  • 이용 기자
  • 승인 2024.04.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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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와 의석수 변화 크지 않아···국힘 ‘개헌선 방어’에 만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차지하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과 그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8석에 그쳐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거대 양당 및 그 위성정당 외에 조국혁신당이 비례에서 12석, 개혁신당이 지역구 1석을 포함해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씩을 확보했다.

지난 제21대 총선에 이어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국민이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었던 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은 5석이 감소한 반면 103석을 얻었던 국민의힘(전신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은 5석 증가에 ‘절반의 심판’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한 민주당 지지자는 “개헌선인 200석을 넘지 못한다면 150석이나 199석이나 다를 게 없을 것 같다”라면서 “야권 단독 탄핵이 불가능하고 대통령의 거부권 역시 계속될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개헌선 저지’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여권 관계자는 “출구 조사 결과 개헌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최악은 피했다”라면서 “결과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의석이 늘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선거 전 합종연횡을 반복하며 이목을 끌었던 제3지대 정당과 원내 진보정당의 상징이었던 녹색정의당의 몰락 역시 이번 총선의 특징이다. 특히 ‘범민주 파이 키우기’를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비례에서 약진하면서 사실상 민주당 제2의 비례정당 역할을 해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는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국회로 보낸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4개이며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일부 군소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해 각각 2명의 비례 당선자를 배출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국민이 행사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력·무책임·무비전을 심판해야겠다는 열망이 강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라며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라고 밝힌 한 위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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