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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치솟고 생산·수출 저조...전북권 실물경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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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치솟고 생산·수출 저조...전북권 실물경제 위축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4.1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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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는 3.0% 증가...제조업 생산 8.4% 감소, 수출 10.4% 감소
- 주택매매거래량 13.1% 감소, 소비자심리지수도 1.4p 하락
- 한은 4월 실물경제동향 발표 “수출 둔화에 제조업 생산부진...경기 하방압력 가중”

전북지역 실물경제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수출 감소세와 제조업 생산마저 큰 폭으로 주저앉으면서 경기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다. 

이는 전월 대비해서도 3.1% 하락한 것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타 기계·장비(-27.4%), 1차금속(-27.3%), 금속가공제품(-18.5%) 등이 감소세를 이끌었다.

전북지역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6.9% 하락했고, 제조업 재고는 7.1% 증가했다. 재고율은 139.4%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소비는 17.2%로 전월 -11%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대형마트 판매도 25.9%로 전월 -19.5%에서 증가 전환됐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8.7%로 감소했다.

전북지역 건설투자 중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6.1%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동기간 36.4% 감소했다.

전북지역 수출은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전북지역 수출은 5.7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4%로, 전월(-8.1%)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건설광산기계(-44.0%), 동제품(-41.3%), 농약및의약품(-17.7%) 등이 주로 감소했다. 수입은 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9% 감소했다.

전북지역 2월 취업자 수는 9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도소매·음식숙박업(-2만명), 농림어업(-1만2000명)은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2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1만명) 등은 증가했다.

고용률은 62.6%로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고, 실업률도 2.3%로 1년전에 비해 0.1% 상승했다.

3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3.0% 상승했고, 상품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3.8% 상승, 서비스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2.3% 상승했다. 생활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2월 전북지역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전주, 익산, 군산 모두 하락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월대비 13.1%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34.3% 증가했다.

3월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1로 전월(95.5)보다 1.4p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전망, 생활형편전망 등 주요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은 도내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고 봤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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