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주병원 후원 아래 국가대표 출신 황인구 감독과 선수 8명 출전
현대가 며느리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 각별한 관심·애정 쏟고 있어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회장 전성호)가 지난 1월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지 3개월 여만에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다른 지역 대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11일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회 제주 브리지 토너먼트 전국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전주 출신 황인구 선수가 감독을 맡아 전북 대표 선수 8명의 선전을 이끌게 된다.
전국 대회에 첫 출전하는 전북 대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을 다지고 있다.
전북 대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위해 전주시와 영경의료재단이 후원했다. 특히 전주병원과 호성전주병원을 운영하는 영경의료재단 최정웅 이사장은 전북브리지협회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는 백제권(충청권, 전라권)에서는 지난 1월 21일 처음으로 창립돼 일반에 생소한 스포츠인 브리지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전북 대표 선수들은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부회장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 지원속에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김혜영 부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브리지 혼성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은 “협회가 창립된지 3개월 여만에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브리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 출전을 계기로 지역 내 브리지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는 도내 브리지 대중화를 위한‘브리지 토너먼트 전국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으며 오는 10월 부안군에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