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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의 비밀 ‘코 호흡과 체중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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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의 비밀 ‘코 호흡과 체중 감량’
  • 전민일보
  • 승인 2024.04.1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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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줄인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자식의 건강만큼 훌륭한 효도는 없다. 그동안 수도 없이 다이어트를 했지만 이번만큼 성공적인 다이어트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세상 거의 모든 다이어트는 성공하지만 실패한다. 단기적으로 성공하지만 3년 이내의 장기전에서는 99.5% 실패한다.

알다시피 아빠는 10년 전까지 12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이었다. 더구나 당뇨 초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거의 모든 성인병과 조울증, 알코올 중독, 분노조절 장애의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았었다. 2014년 6개월 만에 45kg 감량했고, 지금까지 총 55kg을 다이어트했다. 현재 60kg대의 몸무게에 32인치 허리 사이즈로 완벽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모든 병은 치유되었고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하는 아빠가 아들에게 비법을 전해주겠다.

비만은 99.9% 네 잘못이 아니다. 유전자, 환경이 비만의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다. 그 중에서 인류의 직립보행이 가장 잘못이 크다. 인간의 DNA는 침팬지와 98.4% 동일하다. 사실상 침팬지와 인간은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7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침팬지와 갈라져 나온 초기 인류는 척박한 땅 동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직립보행으로 진화했다.

직립보행은 인류에게 언어, 불, 도구, 두 손 사용과 같은 진화를 가져왔다. 인류의 문명을 이끈 가장 결정적인 직립보행은 인류에게 전혀 예기치 않은 사건이었다. 원래 1층으로 설계되고 지어진 집이 나중에 3층으로 증축된 모양새가 되었다. 여기저기서 구조적인 문제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호흡기 질환, 혈액 순환 장애, 척추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태생적으로 지니게 되었다.

예를 들어 네 발걷기를 하는 포유류는 코가 땅을 향해 있어 코속의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온다. 하지만 직립보행의 인간은 코속의 이물질이 몸 내부로 흘러들어오는 치명적인 결함을 지니게 되었다. 만성적인 코막힘,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은 지구상의 포유류 중 거의 인간만이 지니게 되었다.

코는 호흡기관이고 입은 소화기관이다. 입은 먹고 마시고 말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문제는 코막힘 등으로 상시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사람들이 50% 가량 된다. 그리고 95% 정도의 사람들이 수면 중이나 낮에 간헐적으로 입으로 숨을 쉰다.

우리가 코로 숨을 쉴 때 공기 중의 먼지, 바이러스, 세균 등을 코털과 점막으로 막는다. 무엇보다 커다란 구멍으로 형성된 부비동에서 생성된 산화질소(Nitric Oxide)가 거의 완벽하게 차단한다. 그리고 비아그라의 성분으로 알려진 산화질소는 폐를 확장시키고 혈관을 넓혀준다. 온 몸의 세포에 각종 이로운 행위를 하는 천사와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 입 호흡을 하면 그 혜택이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내가 최근 하루 24시간 코 호흡을 하니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평생 달고살았던 만성 비염이 상당히 호전되었다. 밤에 소변보는 일이 없어졌으며, 수면의 질이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 무엇보다 10년 넘게 해온 복식 호흡 시간도 길어졌고, 더불어 폐 활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코 호흡을 하루 24시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낮에 먹고 마시고 말하는 시간 외에는 입을 꼭 다물고 있으면 된다. 잘 때는 입을 종이 테이프로 막으면 된다. 단 하루만 해도 그 놀라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코 호흡을 생활화하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이루어진다. 특히 식사 중에 코 호흡을 하면서 입을 다물고 꼭꼭 씹어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사실상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2013년, 끈질기게 살아남아 이듬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복식 호흡 덕분이었다. 10년 뒤 인생에서 두 번째 위대한 발견을 했다. ‘코로만 하는 복식 호흡’은 아들의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를 빛나게 할 것이다.

한승범 버네이즈 아마존출판대행 대표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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