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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출신 김준이 박사, 한국물리학회 ‘보산핵물리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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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출신 김준이 박사, 한국물리학회 ‘보산핵물리학상’ 수상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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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 연구업적 탁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펠로우로 활동
전북대 출신의 핵물리학자 김준이 박사 (제공=전북대학교)
전북대 출신의 핵물리학자 김준이 박사 (제공=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출신 김준이 박사(사진)가 올해 한국물리학회 ‘보산핵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물리학회 '보산핵물리학상'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거나 우수한 학위논문을 집필하는 등 연구업적이 탁월해 앞으로 한국 핵물리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핵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9번째를 맞았다.

사범대 과학교육학과 김은주 교수로부터 박사학위 지도를 받은 김 박사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위치한 거대강입자충돌기(LHC, Large Hadron Collider)의 ALICE 실험에서 상대론적 중이온 충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전입자의 흐름과 가벼운 공명입자 구조, 관련 모델 연구 등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특히 f0(980) 입자의 내부구조 이해를 위한 심도 있는 연구를 다각도로 수행해 오고 있는 김 박사는 짧은 연구 경력에도 불구하고 'International Nuclear Physics Conference', 'Strangeness in Quark Matter', 'Hard Probes', 'Initial Stag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igh Energy Physics'와 같은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다수의 제1저자 논문을 출판하는 등 그는 앞으로도 매우 뛰어난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김 박사는 이같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에서 직접 선발하는 ‘CERN fellowship’ 수상자로 선정됐고, 올 4월 1일부터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에서 펠로우(Fellow)로서 핵물리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펠로우 선발은 국내에선 매우 드문 일이며, 특히 김 박사의 경우에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가 직접 지원해 선발했을 만큼 연구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김준이 박사는 “전북대에서 배우고 성장한 자랑스러운 전북대인으로 앞으로 계속 상대론적 중이온 충돌로부터 생성되는 가벼운 쿼크, 무거운 쿼크, 그리고 생성된 쿼크와 매질 혹은 쿼크들 간의 상호작용을 측정해 쿼크-글루온 플라즈마의 생성 메커니즘 및 전개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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