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 기준 충족 시 소정의 기념품 증정
공연 스탬프 수집을 통한 국악원 마니아 관객 확보
전통문화예술의 '문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인 ‘K-뮤직 공연여권’이 발급된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원장 유영대)은 '국악은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전통예술의 이미지를 벗어나, 국악이야말로 우리 문화의 원천임을 확인하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면서, 자체 제작한 공연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연여권제도'를 마련한다.
'공연여권'은 우리가 사용하는 여권과 같은 형식으로 제공되며, 공연을 볼 때마다 스탬프 인증을 받게 된다. 일정한 관람 횟수를 채우게 되면 국악원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공연여권은 창극단·관현악단·무용단·어린이예술단 정기공연은 물론, 상설·기획공연 등 국악원이 주관하는 공연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스탬프 인증 기준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 토광 장동국 명장이 만든 도자기 찻잔 및 국악원 에코백 등 기념품을 증정받는다.
내년부터는 복수여권처럼 오랜 기간동안 여권을 보유하면서, 스탬프를 수집하고 자신의 공연관람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악원은 관객들이 공연여권을 통해, 공연장을 여행하는 것처럼 다양한 공연을 경험하고 국악원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대 원장은 “국악원의 모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관객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경험하며, 예술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여권은 11일 올해 ‘목요상설 가·무·악’의 첫 무대인 창극단의 ‘판소리 다섯바탕 五! 옳체 ~ 그라제!’ 공연부터 공연장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