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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본격 착수...정치적 이슈몰이 아닌 장기적 그림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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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본격 착수...정치적 이슈몰이 아닌 장기적 그림 그려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4.04.0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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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용역을 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 

2021년 이후 네 번째 재수립을 앞둔 새만금 MP는 기업 친화적 공간을 추가와 5년 주기의 MP 변경을 위한 것인 만큼 정치적 이슈몰이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장기적 그림을 보여주는 변화로 갈 수 있을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8일 도에 따르면 그간 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투자실적 10조원 돌파,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각종 특례 적용 등 전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이에 새만금 발전방향이 다소 바뀐만큼 기본계획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새만금의 개발주체인 새만금개발청은 올해부터 2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용역은 학술부문과 기술부문으로 나눠서 추진하며 학술부문은 국토연구원에서, 기술부문은 현재 용역수행자 계약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새만금에 대한 대외적 여건과 위상이 달라졌음에 따라 이번 용역을 계기로 새만금을 기업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용지 및 기반시설 확대와 첨단전략산업 조성계획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5개 권역체계로 구성된 것을 변경해 도시·농업용지의 통합 방안과 유보용지 등을 활용한 유연한 개발 전략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개발 수요와 사업성을 검토해 용지별 개발순서를 세밀히 분석하는 것도 주된 과제로 떠올랐다.  

도는 새만금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질적인 주요 아젠다 구축에 나섰다. 워킹그룹은 전북자치도, 전북연구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할 주요 아젠다 및 실행과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성과보고서를 만들어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에 인접한 3개 시·군(군산, 김제, 부안)도 이번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반영할 신규사업 및 제안사항 등을 발굴하기 위하여 자체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새만금 지역의 매립이 반절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재수립 결정이 난 만큼, 앞으로 20년을 좌우할 이번 용역결과의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자치도의 지역 발전을 위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첨단전략산업 및 식품 허브 등 글로벌 특화도시로서의 새로운 옷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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