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우리 지역의 대표 쌀 품종인 '신동진' 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과정에 걸친 유전자 검사를 지원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강대찬 등 중대립 품종의 재배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육안으로 판별하는데엔 어려움이 많아 혼입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신동진 쌀의 브랜드 가치 자체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농가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대상으로 도비 4000만원을 투입해 266건의 유전자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대상은 쌀 생산 농업인, 법인, 관내쌀을 유통하고 있는 지역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 등으로 유전자검사를 원하는 사업대상자는 정부지정 검정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순도높은 원료곡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벼 품종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생산자, 미곡종합처리장, 관계기관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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