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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공약집 키워드] 남원·장수·임실·순창 ‘도약’·‘기회’·‘심판’·‘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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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공약집 키워드] 남원·장수·임실·순창 ‘도약’·‘기회’·‘심판’·‘도전’
  • 이용 기자
  • 승인 2024.04.08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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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후보 공약집 분석
남원 공공의대 추진 시민연대 등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 의전원 설립을 위해 남원 몫으로 남겨둔 옛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정부가 강탈했다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백병배기자
남원 공공의대 추진 시민연대 등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 의전원 설립을 위해 남원 몫으로 남겨둔 옛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정부가 강탈했다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백병배기자

현직 이용호 의원의 이탈로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들 간의 경쟁이 된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선거구의 후보자 공약집을 비교했다. 전라북도 전체 면적의 약 30%에 달하는 해당 선거구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선거구의 주요 공약 키워드에는 공공의대, 춘향영정, 임실N치즈, 달빛내륙철도, 경주마훈련시설 등이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후보는 ‘준비된 국회의원!’을 공약집의 머리말로 정했다. 현재 초선에 도전하지만 지난 20대 총선부터 지역에서 ‘표밭’을 관리한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남원, 장수, 임실, 순창의 도약’을 위해 ‘지역정착’, ‘산업혁신’, ‘공공교유’, ‘행복복지’등 4개 핵심 공약을 내세운 박 후보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주요 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 대신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추천사를 실었다.

판사 등 공직 및 당직 경력을 강조하고 세심하게 준비한 공약을 제시한 박 후보는 선관위도 주요 공약 키워드로 꼽은 남원 공공의대에 대한 공약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는 공약집의 머리말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와 ‘농축산 전문 경영인’을 정했다. 이는 여당 약세 지역인 전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국민의힘 전북 도당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찍은 사진 2장을 공약집에 실은 강 후보는 남원·장수·임실·순창을 위한 핵심 공약을 제시하고 여당 소속으로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의 한 부분으로 ‘공공의료 의학전문대학원 건립’을 언급해 남원 공공의대 추진 의사를 공약집에 실었다. 다만 해당 이슈에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정부·여당을 설득할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는 머리말로 ‘대한민국을 변혁하라!’로 정하고 ‘새로운미래 금융혁신특별위원장’ 직위를 강조했다. 공약집에 특정 유명인과의 사진을 싣지 않은 한 후보는 ‘친일·매국 윤석열 정권’과 ‘무능 부패 민주당 지방권력’ 모두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 2년 이 나라 백성 노릇 하기 힘들다’는 한 후보는 ‘민주당 지방 권력 30년’에 대해 ‘부끄럽다’라며 남원 모노레일 사업에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흑막을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선관위에 앞·뒤 1장의 공약집을 제출한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는 ‘농민·서민 대변자 황의돈 12번째 도전합니다!’를 머리말로 제시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자신의 경력을 빽빽하게 적었다.

황 후보는 국민부채 탕감, 대학까지 무료 교육, 비례대표제 폐지, 농산물 전략 수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가 ‘12번째 도전’이라고 밝힌 황 후보는 선관위 공직선거 경력에 7번의 출마 경력만 기재했다.

선관위 공직선거 입후보 경력에 자민련, 자유선진당, 무소속 등을 오간 황 후보는 지역에 내건 현수막에서 당선 시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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