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의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북(38.46%)은 전남(41.1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번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역대 전북 총선 중 가장 높았으나 지난 20대 대선(전북 48.63%)보다는 낮았다. 

7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국 최종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집계됐다. 전북은  151만7738명 중 58만372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보다 7.18%p 높은 38.46%를 기록했다. 

이번 22대 총선의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17.32%)와 21대(34.75%)를 넘어서면서 역대 전북지역 총선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 보여줬던 48.63%보다는 10.17%p 낮았다.

시군별로는 순창군이 48.30%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임실 47.97%, 진안 47.68%, 장수 47.37%, 남원 45.73%, 고창 45.49%, 무주 45.38%, 부안 45.14%, 김제 42.24%, 정읍 40.91%, 완주 39.40%, 익산 37.25%, 전주 완산 36.00%, 전주 덕진 35.95%, 군산 33.48% 등 순이다.

각 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각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실시된 역대 총선 중 제22대 총선이 가장 높으면서 전북지역 투표율이 70%대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제21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은 34.75%로 67.0%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에 38.46%로 4년 전 보다 7.18%p 더 높게 나타나면서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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