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5729 악취대응반’ 운영을 통해 도시화와 산업 발전, 축사 등으로 발생하는 악취로부터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5729 악취대응반’은 시가 악취지도팀 전화번호(539-5729)를 착안해 지난해 4월 결성했으며, 토요일을 제외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금요일은 오후 5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민원 접수 시 신속히 현장을 찾아 악취 발생 지점과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 시에는 악취 시료 포집을 통해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 2회 이상 악취 배출 사업장 약 30개소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실시하고, 민원처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 선택 임기제 공무원 6명을 채용하는 등 악취로부터 시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말까지 527건의 악취 민원을 처리했으며, 악취 포집 48회를 실시해 2건의 행정처분을 시행했다.
특히, 환경부가 악취 민원이 빈번하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정한 덕천면 달천리 양돈단지 일원에 대해서는 12월까지 대기질 악취농도 측정과 악취확산 모델링 등의 방법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정확한 악취 원인 규명 및 저감 컨설팅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악취 저감 지원과 적극적 관리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백근대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5729 악취대응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