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읍 생활문화센터서 5월 15일까지 한국화 작품 20점 전시
정읍시가 신태인읍 생활문화센터에서 5월 15일까지 한국화 명인 묵호 채태병 화백의 ‘승천하는 청룡’ 초대전을 마련했다.
이번 초대전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상상의 동물 중 하나인 용(龍)을 채태병 화백만의 색깔을 더해 웅장하게 표현한 한국화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특히, 오랜 세월 신성시 여겨진 용의 모습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고, 수묵채색 기법으로 섬세하고도 과감하게 용의 용맹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로부터 민간신앙 속에서 용은 물을 지배하는 신으로 농경민족인 우리에게는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었다.
또한 용은 위인과 같이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비유되면서 왕권이나 왕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임금과 관련되는 것에는 ‘용’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호칭하였던 기록이 그 흔적이다.
채태병 화백은 문화체육관광부 초대 개인전, 한일 국제 서화 교류전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제6회 무궁화미술대전 공모전에서 국회의장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한국화 명인 인증을 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뉴욕 타임스퀘어 빅 스크린에 ‘현대미술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소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서지말장학회 홈페이지와 생활문화센터(571-5170)에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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