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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탈구 수술, 계속 미루면 2차 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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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탈구 수술, 계속 미루면 2차 질환 위험 높아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4.0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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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어깨탈구(어깨탈골)는 흔히 이야기하는 어깨가 빠졌다, '팔이 빠졌다'라고 표현되는 질환이다. 어깨와 팔을 격렬하게 움직이거나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는 것 등이 어깨탈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팔을 강하게 뻗거나 어딘가에 매달리는 동작을 할 때 발생하기 쉬운 편이다. 또한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강하게 짚으면 팔이 어깨 쪽으로 크게 밀리게 되는데, 이 역시 어깨탈구의 원인이 된다. 

어깨탈구는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이 어깨관절에서 이탈된 것으로, 어깨탈구가 발생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뼈를 제자리에 맞추어야 한다. 이때 환자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뼈를 맞추려고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어깨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 인대 등의 구조물에 자칫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을 통한 교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처음 발생한 어깨탈구는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으로 치료를 진행하여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어깨가 빠지는 습관성 어깨탈구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어깨탈구가 반복되면 어깨관절에 충격이 가해져 어깨 주변 구조물에도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구조물이 손상되면 만성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습관성 어깨탈구 수술은 어깨 관절의 손상 양상에 따라 각각의 수술 방식을 적용하게 되는데 주로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된다. 수술 후에는 약 한 달가량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깨 관절을 고정하고 안정시켜 주어야 한다. 이후에도 6개월 정도는 스포츠 활동을 제한하고, 재활운동을 통해 어깨 근력 및 어깨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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