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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공약집 키워드] 군산·김제·부안 갑·을 ‘심판’·‘변화’·‘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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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공약집 키워드] 군산·김제·부안 갑·을 ‘심판’·‘변화’·‘희망’
  • 총선취재팀
  • 승인 2024.04.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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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론’ 무장한 민주···‘정말 괜찮나’ 묻는 경쟁 후보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과 을 선거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군산시 대야면, 회현면이 기존 김제시·부안군 선거구에 편입되며 새롭게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의원이 버티는 두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집을 살펴봤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에는 현직인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인다. 을 선거구에서는 현직인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와 무소속 김종훈 후보를 맞아 방어전을 치른다.

■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군산 나운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용기자]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군산 나운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용기자]

신영대 후보는 머리말로 ‘군산을 더 크게’와 함께 ‘못 살겠다 윤석열 정부 심판’을 내세웠다. 한때 민주당 열성 지지자 사이에서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며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신 후보는 이를 의식한 듯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찍은 사진 4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 1장을 공약집에 담았다.

현직 의원으로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을 업적으로 내세운 신 의원은 윤석열 정권 및 검찰과 맞서 싸운 사실을 강조하고 “군산을 전북 중심의 도시로, 군산을 더 크게”라며 ‘통합 새만금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신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는 공약집 머리말로 군산시의 ‘내부 청렴도 5년 연속 전국 최하위’와 함께 ‘차별금지법 반대’로 꼽았다. 오 후보는 공약집에 대통령, 당대표 등 주요 정치인과 찍은 사진 대신 연로한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담았다.

“지키지도 못하는 공약을 남발하지 않겠다”고 밝힌 오 후보는 주차난 해소, 군산상일고 야구기념관 건립 등과 같은 작은 공약과, 전북대병원 건립, LNG화력발전소 이전 등과 같은 큰 공약을 제시하고 “차별금지법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는 공약에 한 페이지를 할애했다.

■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을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김제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엄지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이용기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김제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엄지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이용기자]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의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공약집 머리말로 ‘윤석열 정권 심판! 김제·부안·군산 대도약!’과 함께 ‘일하는 국회 신뢰의 정치’를 꼽았다. 이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찍은 사진 1장을 공약집에 실었다.

이어서 투표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경제폭망, 민색파탄, 못 살겠다 심판하자”며 심판론을 강조하고 ‘새만금 RE100 및 재생에너지 신산업 조성’, ‘남북 핫라인 복원’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는 공약집 머리말로 ‘변화를 만들 힘 있는 여당으로 한번은 바꿔야’와 함께 ‘여당의 힘 있는 후보’를 꼽았다. 최 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 1장을 공약집에 실었다.

최 후보는 군산·김제·부안 시민에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가 없고 민주가 없다”라면서 “무능한 일꾼은 바꿔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강력한 여당의 힘”으로 ‘새만금 개발 사업 조기 완공’ 등 공약을 제시하며 “변화냐, 정체냐. 두 번의 기회는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훈 후보는 공약집 머리말로 ‘절망과 한숨을 희망으로 바꿔보자’와 ‘군산·김제·부안의 새로운 희망’을 꼽았다. 김 후보의 공약집에는 김 후보를 제외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다.

‘격포항 현대화 추진’, ‘국회의원 3선 이상 금지 법제화’를 포함한 10개 공약을 제시한 김 후보는 “입법 활동과 지역 주민을 위해 항상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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