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유를 비롯해 목재 등 자원부국으로 알려져 있는 가봉공화국 농ㆍ축산 실무대표단이 30일 순창군을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무앙가(남) 농업부장관 자문관, 욜란드(여) 세계식량기구 전문가, 오밥(남)농업부 농촌개발국장, 베르테 비오바(여) 가봉 양계협회 부회장 등 4명의 대표단 일행은 30일 오전 순창군청을 방문해 강인형 군수와 환담을 나눈 뒤 민속마을에 들러 장류체험관과 전통장류제조업체를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음식인 장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 일행은 또, 인계면 심초마을에 위치한 축협 한우사육장과 동계면 박인선씨가 운영하는 육계농장인 동인농장 등 선진 축산업 현장 및 대상(주)순창공장의 주요시설을 둘러보며 농축산업과 장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순창의 모습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구 약 130만명, 국토면적 우리나라의 3배정도에 달하는 가봉공화국은 석유, 목재외에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농업 선진 벤치마킹차 이날 순창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앙가 농업부장관 자문관은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속에서도 열정이 묻어나는 한국의 순창 농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경쟁력있는 농업을 통해 소득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순창의 농업은 앞으로 가봉이 가야할 농업방향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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