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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개성 넘치는 ‘4인 4색 부채 선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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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개성 넘치는 ‘4인 4색 부채 선면展’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0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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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4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문인화·한국화 작가 4인을 초대해 ‘4인 4색 부채 선면展’을 진행한다. 전시는 4일부터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4인 4색 부채 선면展'은 한국화가 김재숙, 문인화가 송민호, 한국화가 오병기, 문인화가 정의주가 합죽선과 단선에 작가의 개성을 담은 선면화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 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부채에 그림을 그린 것은 화선(畵扇), 글씨를 쓴 것은 서선(書扇)이라고 하며,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림과 글을 담아 생활용품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담고자 했다.

김재숙, 강변에서
김재숙, 강변에서

김재숙 작가는 합죽선에 수묵담채로 산과 소나무를 표현하고 강물을 여백으로 남겨 편안한 강변의 풍경을 담았다.

송민호, 소나무-한결같은 절개
송민호, 소나무-한결같은 절개

송민호 작가는 문인화로 둥그런 단선에 소나무와 달을 넣고 절개의 상징인 소나무를 담백하게 담았다.

오병기, 청산
오병기, 청산

오병기 작가는 수묵담채로 산과 소나무, 강물에 떠 있는 나룻배 등 공간의 여백을 살린 풍경을 선면에 담았다.

정의주, 함께 가는 길
정의주, 함께 가는 길

정의주 작가는 채색화 기법을 사용해 학과 대나무와 함께 달이 떠 있는 밤 풍경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마다 각자의 개성을 담은 4인 4색의 선면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4인 4색 부채 선면展’은 부채에 담겨진 시서화를 통해 부채가 가진 기능과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부채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높여 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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