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개복교회(담임목사 여성헌)가 2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된 성금은 교회 설립 130주년을 기념하고 3월 31일 부활절을 맞아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됐다.
여성헌 담임목사는 “개복교회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서 지역 주민들과 늘 함께 했다”며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복교회는 1894년 미국 선교사 이눌서 목사와 유대모 의료 선교사가 군산에 상륙해 순회 전도를 시작한 군산 최초교회로 201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사적지’로 지정됐다.
그동안 성금 외에도 2021년부터 4년째 부활절 기념 달걀을 군산시청을 비롯한 11개 기관의 3,350명(6,700개)에게 매년 전달하며 이웃 간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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