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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전북교화 100년, '만덕산 초선 100주년 기년 대법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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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전북교화 100년, '만덕산 초선 100주년 기년 대법회' 연다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3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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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년 전 소태산 대종사가 큰 깨달음을 얻은 뒤 원불교가 전북에서 교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진안 만덕산 초선(1924년)으로부터 100년. 

원불교는 국내 4대 종교로 성장했고, 해외 25개국에서도 원불교 교당이 활발한 교화를 펼치고 있다. 12년을 1회로 3회씩, 36년을 1대로 하는 원불교는 올해가 4대 1회를 시작하는 의미가 큰 한 해다.

려타원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원불교전북교구 제공)
려타원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원불교전북교구 제공)

지난 28일 원불교 전북교구청에서 려타원 한은숙 전북교구장(사진)은 "'미래는 물질의 개벽이니, 정신이 개벽하지 않으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깨달음을 토대로, 소태산 대종사께서 100년 전 만덕산에서 12제자에게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가르친 것이 만덕산 초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려타원 한은숙 교구장은 "올해가 원기 109년, 4대 1회를 시작하는 대각개교절이면서 만덕산 초선 100주년과도 맞물려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4월 1일부터 36일 동안 특별기도를 하고, 5월 6일에는 만덕산 초선 100주면 기념 대법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1916년(원기 1년)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기점으로, 1920년(원기5년) 부안 변산 봉래정사에서 교강을 발표하고, 1924년(원기 9년)은 진안 만덕산 초선, 익산 '불법연구회(훗날 원불교)' 총부 건설, 마령교당 교화 시작 등 원불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이 있었던 시기다. 전북과 원불교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이 당시 만덕산 만덕암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12제자와 함께 처음 선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 2대 종법사 정산 종사와 3대 종법사 대산 종사가 한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대산 종사는 11살의 어린 나이에 할머니 손을 잡고 선회에 참여했다가 훗날 출가해 정산 종사의 뒤를 이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원불교의 4대 성지는 소태산 대종사가 태어나고 큰 깨달음을 얻은 전남 영광 영산성지와 더불어 부안 변산(교강 발표), 익산(원불교 중앙총부), 만덕산(초선) 등 전북에 3곳이나 있다.

4대 성지인 만덕산에서 열리는 초선 100주년 대법회는 5월 6일 오후 2시 옛 좌포초등학교에서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훈현 정신을 깨우다, 만덕 인연을 더하다'를 주제로 설법을 할 예정이다.   

려타원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원불교전북교구 제공)
려타원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원불교전북교구 제공)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세계가 하나로 이어져 모두가 한 가족임을 깨달아 감사와 보은 속에 소통과 화합으로 다 같이 다 함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세상과 인류를 이롭게 하는 일에 원불교를 비롯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불교의 소태산 대종사부터 정산 종사와 대산 종사의 사진과 친필법문을 볼 수 있는 특별사진전이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전북교구청 지하 1층 화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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