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28일부터 올해 4대 예술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통합공모에는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 ▲공연예술지원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전주·제주 교류전, 전주·성남·부산 교류전) ▲오디오북 제작지원이 포함된다.
먼저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은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다원예술 등 예술 전 분야의 미발표 창작품과 실연 되지 않는 예술 프로젝트를 선정, 지원한다. 이 분야는 참신한 신인의 등용문 역할을 할 '처음발표지원'과 성장 발판이 될 '디딤발표지원' 등 2개의 유형으로 공모를 추진하며, '처음발표지원'은 예술계 데뷔 경험이 없는 만 19세~만 30세를, '디딤발표지원'은 예술계 데뷔 이후 예술활동경력 10년 이내인 만 19세~만 39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 예술가는 6명 내외이며 총 3600만 원의 시상금 형태(무정산)의 지원금, 전시·공연 등 작품 실연 공간,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과 리뷰, 작품발표 홍보 등을 지원한다.
‘공연예술지원’은 11월 중 실연이 가능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창작초연'과 '우수레퍼토리' 등 2개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지원금 규모는 총 5200만 원이다. 재단 산하 공연장 등 공간지원과 ‘2024 공연예술페스타’ 개최를 통해 선정작 홍보 지원도 함께 이루어진다.
‘시각예술 국내교류지원’은 올해 교류 지역 및 선정 대상을 확대하여 참여작가를 모집한다. '전주·제주 교류전'은 개인전 5회 이상의 전시 이력을 가진 만 45세~만 65세 중견 시각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8명의 시각예술가를 선정한다. 작품임대료 200만 원과 교류 전시, 도록 제작, 전시 홍보 등을 지원하며, 제주 예술계와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신설된 '전주·성남·부산 교류전'은 만 19세~만 44세 젊은 시작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3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전주를 포함한 3개 도시 예술가의 교류 전시와 교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주·성남·부산 교류전'은 4월 중에 별도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디오북 제작지원’은 올해 총 7종의 미발간 작품을 선정해 오디오북 제작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지원한다. 특히 판매수익을 유통사가 작가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정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역의 문학작품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사업이기도 하다. 그동안 본 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된 총 23종의 오디오북이 국내 유명 온라인서점 등에서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장르는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단편), 수필, 희곡으로, 원고 분량(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띄어쓰기 포함 2만 자)에 해당할 경우 1편 이상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작가의 소(小) 작품집 형태의 오디오북이 제작되며 총 7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동네책방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전 간담회 등을 통하여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우리 지역 예술가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원 대상은 보다 섬세하게, 지원 내용은 더욱 풍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했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