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부터 4월 28일까지
모악산 자락 유휴열 미술관에서 세번 째 '아트모악-작은 그림전'을 개최한다.
'아트모악-작은 그림전'은 예술작품이 멀게만 느껴지고, 소장하기에는 버거운 가격 때문에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책상 앞이나 거실 모서리 혹은 사무실 빈 공가에 어울릴 작은 그림으로 손짓한다. 이번 작은 그림전에는 4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유휴열 미술관 유가림 관장은 "답답하고 때로는 암울한 일상에서,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어려움과 공통점을 가진 친구, 선배, 후배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나아지겠지 했던 바람도 잠시, 예술가들의 삶에서 요즈음 더욱더 찬바람이 매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유 관장은 "모자람이 뜨거운 갈망으로 좋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의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참여해주신 작가분들과 관람하러 오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봄날의 선물이었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시작된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4월부터는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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