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북도의원들은 "전북지역 국회의원 의석수 축소는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죽이기'라며 10석 사수에 전북의 모든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전북도의원들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안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은 텃밭을 유지하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만 감소시킨 편파적 결정이다"며 "전북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의 위상정립과 자존감 유지를 위하여 지난 예산삭감 투쟁처럼 단일대오로 선관위의 편파적 결정과 국민의 힘의 독선에 맞서야 한다"면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은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齋)밥에만 관심을 가져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원들은 "지난 2016년 20대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이 253석으로 7석 늘었는데 전북 정치권의 분열 탓에 전북만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었다"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22대 총선은 모든 총선 후보들이 단결ㆍ단합하여 10석을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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