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군부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께 10해안감시기동대대는 부안군 모항 인근에서 표류하고 있는 선박을 발견하고 부안해경에 확인을 요청했고, 이후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신속히 이동시켜 어민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된 이들은 고창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수리 중 조류와 바람에 의해 부안 모함 근처까지 떠밀려 오게 됐다.
A씨 등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 신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군에서 철저한 감시로 사전에 발견할 수 있었다.
또 설 연휴 기간 중 부안군 하섬을 방문한 관광객 중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 군과 협조해 조기에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이날 직접 군부대를 방문해 해양사고예방에 기여한 군 장병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서영교 서장은 “신속한 구조에 도움을 준 군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 사고 예방 및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군과 굳건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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