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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갑 경선 돌입···“익산 발전 적임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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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갑 경선 돌입···“익산 발전 적임자” 경쟁
  • 이용 기자
  • 승인 2024.02.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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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리당원 50 대 50의 국민참여경선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첫 경선인 익산시 갑 지역 경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19일부터 3일간 권리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익산시 갑 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낸 김수흥, 이춘석 두 후보는 막바지 표심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 데다 두 후보 모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사실상 경선이 총선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열린 토론회에서 이번 경선 패배 시 정계 은퇴를 선언한 만큼 배수의 진을 쳤다. 이 후보는 김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 재임 기간에 여당 의원을 거의 하지 못했다. 야당 때 어떤 일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여당인 문재인 정부 때 지역 정치인들의 역할이 너무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3선을 역임한 이 후보에게 “이 후보가 3선 의원을 하는 동안 익산을 위해 한 게 없다”며 “익산은 성장 기반을 잃고, 이 후보는 밥값을 못했다. 그래서 밥값 공약을 내세운다는 얘기가 있다”고 받아쳤다.

두 후보의 공약 대결도 관심사다. 이 후보는 ‘걸어서 5분, 실리콘밸리 조성’, ‘차량으로 10분, 메트로시티 조성’, ‘기차로 50분, 용산-익산 직통 초고속 열차 유치’ 등 5-10-50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 진로 체험형 키즈카페 ‘키자니아’ 설립, 국립식품박물관·식품요리전문학교 설립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2혁신도시 유치 및 공공기관 이전, 국립치유의 숲 및 치유정원 조성, KTX 익산-서울 간 40분대 달성, 농생명 식품산업 특구 추진 등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이번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공천 심사에서 미끄러진 고상진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도 변수로 떠올랐다. 고 전 후보는 지난 15일 “저를 비롯한 제 지지자들이 꿈꾸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주변의 많은 권고와 깊은 고뇌 끝에 이춘석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정치는 윤석열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고, 무능한 현역 정치인의 책임을 묻고, 침체된 익산을 되살리는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얼마 전까지 물어뜯으며 경쟁하던 후보들이 본 경선을 닷새 앞두고 부끄러운 손을 잡았다”면서 “이런 정치 야합의 행태는 익산 시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희대의 정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만큼 이 후보가 고 전 후보의 지지층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4·10 총선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한 일반 국민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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