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1.6%, 남자 1.4% 상승...전기·운수·통신·금융업 19.7% 증가
- 연말 연초 채용시장 활발 영향...구직활동 증가로 실업률도 증가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북지역은 고용률과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p 상승하고 취업자는 95만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만 1000명이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0%로 1.0%p 상승했고, 실업률은 3.4%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0.2% 상승했다. 실업자는 3만 4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다.
1월 전라북도 15세 이상 인구는 155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0.3%) 감소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98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4000명(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전년동월대비 1.7%p 상승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56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9000명(-4.8%) 감소했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1.5%p 상승했고, 성별로 보면 여자는 53.5%로 전년동월대비 1.6%, 남자는 69.2%로 1.4% 각각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9000명, 5.5%),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3000명, 19.7%), 건설업(5000명, 6.7%)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9000명, -11.0%), 농림어업(-2000명, -1.5%)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2만 5000명, 8.4%), 관리자·전문가(1만 1000명, 6.8%), 사무종사자(3천명, 2.2%)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7000명, -8.2%),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 -0.4%)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000명(1.2%), 임시근로자는 3천명(2.5%) 각각 증가,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 8000명(7.1%)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7000명(-11.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 8000명(7.1%)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7000명(-11.0%) 감소했다.
36시간이상 취업자는 63만 1000명으로 1만 8000명(2.9%),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0만 6000명으로 1만 3000명(4.3%) 각각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월 고용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고용시장 여건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지정학적 불안, 건설수주 부진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고용 하방 리스크 요인도 면밀히 점검·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