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새진보연합·진보 3당···‘비례연합정당 관련 정책연대를 위한 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선거 연합 정당을 추진 중인 야권 3당이 본격적인 연대를 위한 정책연합 논의에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구 갑)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례연합정당 관련 정책연대를 위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핵심적 정책을 제출한 뒤 공동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절차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여러 단체 등을 공동 방문해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을 구성해 비례연합정당을 구성하기로 한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박홍근 민주연합 추진단장은 “오늘 이야기를 해보니 공통점이 많았다”면서 “풍부하고 실효적 논의를 빨리 마무리지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정책 연대 시한을 묻자 민병덕 민주당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 갑)은 새로운 당이 창당되기 전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2월 중순 또는 늦어지면 같은 달 하순이 될 것”이라며 “창당을 2월 말~3월 초로 보면 그 전에 마무리가 돼야 하지 않나란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민주당은 4·10 총선에 야권비례연합을 추진하겠다며 원내 소수정당인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에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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