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 부문 우수상, 형사 부문 장려상 수상 ‘쾌거’
전북대 로스쿨 학생들이 지난달 4일 열린 ‘제15회 가인 법정변론경연대회’에서 민사와 형사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북대에 따르면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민사 부문(15기 김예린·양승지·유다은)과 △형사 부문(14기 윤찬우·이지수·임완수) 형사 부문에 참여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민사 76개 팀, 형사 34개 팀 등 모두 110개 팀이 참가했으며, 부문 별로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변론으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우사상을 수상한 민사 부문 팀원들은 "동기들의 응원과 교수님들 지도로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기말고사와 대회 준비를 병행하느라 부담이 컸음에도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은 팀원들이 함께 이뤄냈다"고 입을 모았다.
형사 부문 팀원들도 “형사 법리를 머리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구체적 사안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실제 법정에서 다른 로스쿨 학생들과 경쟁하는 의미 있는 대회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년 대법원이 주최하는 가인 법정변론경연대회는 전북 순창 출생의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대법원장으로 존경받는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의 호를 따 명명되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모의법정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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