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2차 심사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자 심사 결과를 2차 발표에서 24개 지역구를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일 민주당 공관위는 부산·울산·경남 10개, 대구·경북 7개 충청·강원·경기 각각 2개, 서울 1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지역구는 모두 현직 민주당 의원이 없는 원외 지역으로 소위 ‘험지’에 해당한다. 이번에 단수공천된 후보로는 5선 중진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포진한 부산 부산진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 서은숙 최고위원, 4선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복기왕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아산시장을 역임하기도 한 복기왕 후보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이명수 의원에 불과 564표로 낙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나머지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 및 경선 방침을 설 연휴가 지난 뒤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소위 ‘올드보이’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책임 있는 결정’을 촉구한 만큼 해당 인사들의 용단을 위한 시간을 주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일 1차 발표에서 익산시 갑 지역구를 포함한 36개 지역에 대한 단수공천·경선 지역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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