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전북 시·군에 '학교복합시설' 추진…지역소멸위기 극복 노력
상태바
전북 시·군에 '학교복합시설' 추진…지역소멸위기 극복 노력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2.02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설치 목표
인구감소·수영장 설치 지역…총 사업비 50% 지원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위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인구절벽' 상황에 놓인 전북 지역의 모든 시·군에 '학교복합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문화·체육·복지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2일 밝혔다.

이날 전북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 및 자치단체 업무관계자, 학교장, 행정실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학교복합시설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도입한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공간 또는 폐교 등에 체육관, 주차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당초에 교육부는 △인구소멸지역 △돌봄연계 등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만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지원기준을 완화해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학교복합시설 내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관계없이 총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것으로 개선됐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변산돌봄문화센터를 전북 제1호 학교복합시설로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110억 중 55억의 교육부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연 2회 선정하게 되며, 올해 상반기 공모 절차는 오는 29일까지 전북교육청에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다음달 12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게 된다.

따라서 일선 교육지원청 또는 시·군에서는 29일까지 전북교육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시·군에서는 사전에 사업의향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해야 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교육부 교육시설과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안내하고, 서울대 건축학과 최순섭 박사(한국교통대 교수)가 학교복합시설 우수사례를 공유해 학교장과 지자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지역별 컨설팅, 우수사례 탐방 등을 통해 지역과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도내 시·군에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계획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모든 시군에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어 학생의 교육은 물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3월‘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40개교, 총 200개교에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