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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지난해 소비자 상담 1만4889건...남성 소비자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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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지난해 소비자 상담 1만4889건...남성 소비자 피해 증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1.1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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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상담이 가장 많고, 남성소비자 비율이 처음으로 여성소비자 비율보다 높아져
- 남성, 주식투자 열기가 계속되면서 유사투자자문업 피해 등의 영향
- 중재 및 조정을 통한 소비자피해구제율 지난해에 비해 10.4%p 증가해 47.1%해당

지난해 전북지역의 소비자 단체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의류·섬유신변용품 관련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상담이 많았고, 남성 소비자 상담비율이 처음으로 여성소비자 비율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전북센터)에 따르면 2023년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모두 1만48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6668건(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0년 2만6710건, 2021년 1만8768건, 2022년 1만6668건 등이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이 2892건(1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2639건(17.7%), 품질(물품·용역) 2322건(15.6%), 단순문의·상담 2038건(13.7%), 청약철회 1879건(12.6%), A/S 불만 1209건(8.1%)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현황은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727건(11.6%)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 주거래 품목인 의류·섬유제품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59세 연령이 전체 상담의 27.3%(4062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소비자는 경제적 안전 단계에 있어 소비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유튜브 등 SNS의 쇼핑 타깃이 되면서 소비자피해를 경험하지만 판매자와 모바일앱 게시판이나 이메일로만 문의를 할 수 있어 피해를 당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체 상담 중 남성 소비자의 상담이 7840건(52.7%)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은 7049건(47.3%)으로 확인됐다. 전년대비 남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7.5%p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여성소비자 상담비율보다 높았다. 

주식투자 열기가 계속되면서 유사투자자문업 피해 등의 영향으로 남성소비자가 여성소비자 상담 비율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판매 방법으로 보면 일반 판매가 전체의 44.6%인 6634건을 차지했다. 또 국내 온라인 거래 3542건(23.8%), 전화권유판매 901건(6.1%), 기타 통신판매 821건(5.5%), 방문판매 806건(5.4%), 모바일거래 485건(3.3%)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소비자 상담 중 법·제도설명,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안내 등의 상담업무는 7874건(52.9%)이었으며, 중재 및 피해처리가 진행된 건은 7015건(47.1%)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1188건(8.0%)이 환급 처리됐고, 피해구제 접수 안내 784건(5.3%), 계약이행 758건(5.1%), 계약해제 및 해지 551건(3.7%) 등의 수순을 밟았다.
  
김보금 소장은 ”전국적으로 매년 소비자 피해상담은 감소 추세에 있는데, 그만큼 소비자가 합리적이고 능동적인 소비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며 “취약 계층을 위해 2024년도 소비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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