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재난대응 여건 반영, 소방교육대와 소방청사 신축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소방 인프라 보강에 나선다.
도 소방본부는 2024년 특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험지펌프차 등 소방차량을 보강하고, 소방청사 7개소를 신축·이전하는 한편, 프로 소방관 양성을 위한 소방교육대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도입되는 소방차량은 총 24대로 특히 첨단 특수 장비를 이용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 및 산악사고에 특화된 험지펌프차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다기능 화학차 △장시간 화재진압 시 소방대원에게 필요한 회복지원 차량을 도입한다.
또 소방청사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소방교부세, 도비 등 72억9000만원을 투입 해 119안전센터와 지역대 등 소방청사 7개소를 신축·이전 한다.
전주 만성지구, 반월2지구,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등 전주시 북서부지역 소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촌119안전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1976년 건축된 노후 공단119안전센터도 새롭게 신축 이전을 추진한다. 진안 안천, 남원 용성의 2개 지역대도 신축 이전 및 증축을 추진하는 등 오수(임실), 회현(군산), 황등(익산) 지역대도 신축 이전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북 재난대응 여건을 반영한 최적의 전문훈련시설인 소방교육대를 장수군 호덕리 소방안전타운 부지(69,000㎡) 내에 신축 추진해 오는 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수 소방행정과장은 “특수차량 도입과 청사 신축 등을 통해 산불, 화학사고 등 재난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간 추진되는 소방교육대 건축사업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추진 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으뜸이 되는 교육훈련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