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JTV 전주방송이 주관하는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21일 임실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천여명의 상인과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이날 가요제는 시장 내 유명점포 소개 등을 시작으로 가요제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노래자랑 무대와 초대가수 현철, 우연희, 김범용, 진국이가 출연한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시장가요제는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된 시장현대화사업으로 새롭게 변화된 전통시장의 모습을 널리 홍보하여 전통시장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임실군과 전라북도의 후원을 받아 상인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김형진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임실의 대표시장인 임실전통시장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의 지역정서가 담긴 전통시장을 많이 찾고 이용하여 행정과 상인회, 군민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 우리전통시장은 다시 우리 지역경제의 첨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군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2억원을 들여 장옥개량, 비가림시설 설치와 전기, 방송, 소방 등의 기본설비를 완비했고 내년까지 2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상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상인회사무실, 화장실 신축 및 제2주차장 등 부대시설 정비에 나선다.
한편 군은 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함께 시장아카데미, 상인대학 등의 상인교육을 실시하여 상인들의의식개혁 및 경영혁신에도 최선을 다해 임실전통시장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시장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