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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굉음, 미 공군기 소닉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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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굉음, 미 공군기 소닉 붐..
  • 전민일보
  • 승인 2009.04.2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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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전주에서 발생한 전주 굉음 소동과 관련, 사건 발생 20일 동안 관계당국의 책임 떠넘기기 핑퐁 대응이 UFO와 북한 땅굴 등의 각종 의혹만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 7공군사령부(오산)는 굉음 발생 당시 전주 상공을 비행한 전투기에 대한 카메라 판독결과 군산 미8전투비행단 F-16전투기가 전주상공을 음속 비행한 사실을 확인 했다.
 당시 미공군은 한반도 전역 준비태세 훈련(Peninsul-Wide Readiness Exercise)을 실시, 굉음 원인이 당초 예상대로 미공군 전투기의 음속폭음(소닉붐) 탓인 것으로 규명됐다.
 원인은 규명됐지만 도와 적주시의 소극적인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도와 시는 굉음 발생 이후 20여일 동안 유관기관 등에 사실 확인 차원의 형식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 외엔 사실상 별다른 조사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도는 굉음발생 동시간대 미군 전투기 훈련비행이 이뤄진 정보를 확인했음에도 미군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로 별다른 추가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원인규명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자 지난 20일 “화랑훈련 이후 미군 상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늑장대응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현행법상 재난으로 규정되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계당국이 조사의 시급성을 간과한 까닭에 결과적으로 상당수의 국민들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된 허황된 의혹에 관심을 쏟는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이어진 셈이다. 
 도 관계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출입제한으로 인한 군산공항 출입조사에 한계 때문에 조사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며 “굉음발생 직후 유관기관에 전주굉음에 대해 질의했지만 특이사항은 없음을 확인했었다”고 해명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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